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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행복'이라는 이름의 '요리’, 굿바이~'붕셰 커플'

logol 기사입력 : 2010-03-10 17:30:20원문보기


처음 만난 그곳에서 다시 만났다. 길거리 횡단보도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우연은 다시 돌아온 그 자리에서 영원한 인연으로 맺어졌다. 떠나보내는 아쉬움처럼 봄눈이 내리는 9일, 제20회로 종영된 MBC 월화극 <파스타>는 붕셰커플(공효진, 이선균)이 처음 만났던 횡단보도에서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시작과 끝을 연결시키는 수미쌍관법의 절묘한 조화였다.

지난 1월 초에 시작돼 두 달 동안 시청자들의 격찬을 받았던 <파스타>는 ‘행복이라는 이름의 요리’였다. 방송 초반에는 시청률이 높지 않았지만 입소문 속에 뒷심을 발휘해 연장방송으로 이어졌다. <파스타>의 첫맛과 끝맛이 달랐던 것이다. ‘주방의 꼴찌’에서 ‘최고의 셰프’로 성장하는 극중 유경(공효진)의 모습처럼 이 드라마의 시청률도 같은 양상을 보이며 무공해 드라마로 성공을 거두었다.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은 마치 눈물의 영결식장(?)을 방불케 했다. “봄눈 오는 밤, 이제 너를 보내고 무슨 낙으로 살까?” “파스타는 떠났지만 나는 파스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라는 애도(?)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 또 <파스타>의 작품성과 재미에 대해 “꼬시는 기술이 대단한 드라마” “미련해서 예뻤던 작품” “쓰레기 막장 드라마 속에서 피어난 장미” “아줌마를 소녀로 만들어준 첫사랑” “영화로 만들어 이탈리아로 수출하자”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붕셰커플’에 대한 찬사도 마찬가지. “까칠해도 멋있는 남자 최쉡” “미련해서 고마운 여자 붕어” “천의 얼굴 공효진, <파스타>를 살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연기자로 성공적 데뷔를 치른 ‘선인장 아저씨’ 알렉스에게도 격찬이 쇄도했다. 어느 시청자는 극중에서 알렉스가 공효진에게 했던 말처럼 “응원할게, 지금처럼”이라는 글로 격려했다. 그밖에 ‘아름다운 악녀’로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준 이하늬, ‘막내 브라더즈’로 웃음을 선사한 이성민과 최재환에게도 격려의 글이 답지했다.

9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공효진은 “추운 날씨에 고생도 많았지만 붕어로 살아왔던 지난 겨울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선균은 “드라마 촬영과 함께 첫 아들도 얻고 이미지 변신에도 도움을 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출연배우들은 이구동성으로 <파스타>를 요리해낸 ‘최고의 셰프’로 연출자 권석장 PD를 꼽았다. <앞집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이어 <파스타>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린 권 PD는 “시청자들의 진솔한 마음을 믿고 착실한 정공법을 선택했다”며 “이 드라마의 일등공신은 시청자 여러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윤희 기자 l iMBC 사진캡쳐 MBC (Copyrights ⓒ iMBC & TV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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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프로그램 정보
파스타프로그램 이미지
방송시간 : MBC 21:55
출연 : 공효진;이선균;이하늬;알렉스;변정수;이성민
기획의도 : 여기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이태리 식당이 있다. 이태리 유학파, ...
공식홈페이지 : http://www.imbc.com/broad/tv/drama/pasta/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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